충남도, 지하수 정보 한눈에 들여다 본다
5일 용역 최종보고회…내달 말 시스템 개발 완료 목표
2016-10-25 김거수 기자
충남도가 지속가능한 지하수 이용 및 합리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 중인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작업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은 도가 선도해 6개 중앙부처와 도내 15개 시·군에서 분산 관리하고 있는 지하수 관련 정보를 연계하는 지하수 종합관제 시스템이다.
세부 연계항목은 △국토부-지하수 정보·수량 △환경부-수질·먹는 샘물 △행자부-민방위 비상급수·온천 △농식품부-농업용 △국방부-군사시설 등이며 도내 15개 시·군의 지하수 관련 정보도 포함된다.
다음달 말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지하수 고갈에 대한 대비와 지하수 이용·개발의 적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을 지하수 정보의 효율적 관리 및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가뭄 발생 시 비상급수 확보량을 쉽게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은 지하수 인허가 및 총량관리제에 필요한 기준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깨끗하고 안전한 지하수의 지속가능한 개발이용을 통해 도민의 행복한 물 복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지하수 함양량은 연간 13억 6227만 톤으로 대청댐 총 저수량(14억 9000만 톤)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이며, 개발 가능량 9억 8418만 톤 중 4억9150만 톤(49.9%)가 지하수 관정 등을 통해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