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한국형 표준 레일체결장치 실용화 촉진
28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실시권 개방 업무협약 체결
2016-10-28 최형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김기환)과 공동으로 개발한 ‘KR형 레일체결장치’의 실시권을 개방하기 위하여 28일 철도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철도업계는 기초자재인 레일체결장치를 그간 외국제품에 의존하여 기술종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지난 2013년 철도연과 함께 레일체결장치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고속철도 콘크리트 궤도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데에 성공하여 작년 10월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에 적용할 34만 세트의 레일체결장치를 구매한 바 있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R형 레일체결장치’의 생산․제작 및 판매를 희망하는 국내 모든 업체에 실시권을 개방하여 신규업체와 중소기업의 시장참여를 유도하고, 공급시장 저변확대․공정한 경쟁 환경 제공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시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와 KR전자조달시스템(http://ebid.kr.or.kr)에 공지되어 있으며,
공단은 11월 8일(화) 예정된 공개설명회(공단 대전 본사)를 통해 ‘KR형 레일체결장치’의 개발 정보와 실시권 계약 등에 관한 내용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