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 KTX 경유 열차 증편, 지역 정치권 '환영'

28일 저녁 국토부 선로배분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의결

2016-10-28     김거수 기자

국토교통부 선로배분심의에서 용산~서대전 간 KTX가 4편 증편되고, 서울~서대전~익산 10편, 용산~서대전~목포 4편, 용산~서대전~여수 4편이 연장운행하기로 결정됐다.

용산역과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 열차편이 늘어나고, 기존 익산까지만 가던 노선이 목포와 여수까지 연장된다. 서울역에서 서대전역까지 오가는 차편도 증편됐다. 이 같은 내용은 28일 저녁 국토교통부 선로배분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에 지역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 이은권)은 논평을 내고 지난 28일 국토부 KTX 선로배분 심의위원회의 서대전역 경유 호남선 KTX 4편 추가, 목표·여수까지 하루 4차례 연장운행 의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용기 의원은 이번에 노선연장과 열차증편은 다행이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면서 수서발 KTX 노선에 서대전역 경유가 누락되어 있는 부분도 강조했다.

정 의원은 "SR이 고속철도 운영 면허만 국토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서 그렇다는 설명인데, 면허는 추가로 발급받을 수 있는것 아니냐"면서 "서울의 강남과 강동권에서 서대전을 왕래하는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서발 KTX 노선에 서대전역을 경유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이은권 의원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라며 호남과의 단절이 새로운 상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이후 더 많은 열차가 서대전역을 경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