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개교60주년기념 노벨화학상 일본 스즈키 교수 특별강연
“작더라도 자신이 연구를 끝까지 밀고가면 노벨상은 선물로 옵니다”
2016-10-31 김윤아 기자
스즈키 교수는 “80세에 노벨상을 수상하기까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연구를 했느냐”는 한남대 신소재공학과 학생의 질문에 “노벨상을 목표로 하지 않고 나의 연구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평생 연구를 이어갔다”고 답변했다.
스즈키 교수는 특히, “연구자와 학생 자신도 어려움을 피하지 말고 도전해서 이겨내는 끈기를 가져야 한다”면서 2차대전 직후 어려운 시절에 대학에 입학해 공부했던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한편, 스즈키 교수는 '스즈키 반응'을 발명한 화학자로 그의 나이 80세이던 2010년 미국의 리처드 헤크, 일본의 네기시 에이이치 교수와 함께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스즈키 반응은 현재 의약품 및 천연물 합성과 LCD, OLED, 유기트랜지스터, 유기태양전지 등의 전자소재 생산 공정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스즈키 교수는 11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제14차 첨단고분자 및 신소재 국제학술대회(ICFPAM)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한다. 이 국제학술대회는 한남대 이광섭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맡아 한남대 개교60주년을 기념해 대전으로 유치한 세계적인 저명 학술대회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