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개발공사 초대 사장 내정

홍인의 前 대한주택공사 부사장

2006-12-08     김거수 기자

충남개발공사 초대 사장에 전 주택공사 부사장  홍인의 씨가 내정됐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8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 들러 홍인의 사장의 내정 사실을 직접 발표했다.

홍인의 씨는 57세로 충북 청원출신으로 대전상고와 충남대를 나와 75년 주공에 입사해 올 7월에 퇴직 한 주공맨이다.

이지사는 홍사장을 내정한 과정을 설명 "직접 두 명의 후보를 면담 했는데 기본적으로 두 명 다 최종 심사단계에 오를 만큼 인품과 자격이 충분하다고 판단됐다"며 "그건 나 뿐 만이 아닌 심사위원들 모두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특히 충남개발공사 사장 선임에 두 가지 요소가 우선적으로 고려 됐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 처음 공고의 취지가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전국 최고의 CEO를, 둘째, 초대 사장이기 때문에 조직이 정확히 착근 할 수 있도록 개발공사 설립 목적에 맞는 전문적 지식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요건 중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도청이전 문제와 관련 충남도에서는 사활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전문성이 요구됐다 면서 공익적 기능과 수익적 기능을 조화롭게 매치를 시켜야 하는 데 과거의 실적이나 경험이 어떤가를 꼼꼼히 살폈으며 타 기관과의 원만한 협조관계 등을 감안해 홍인의 씨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지사는 여론검증 과정이 빠진 거 아니냐는 질문에 "도지사가 (사장 추천과정에)관여하지 않으면 공평해진다"며 "두 명 중에 누굴 선택하는 것은 내 책임이니 평가를 받겠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홍인의 사장 내정자는 초대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며 공사의 조기안정과 계획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도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공사로 성장할 수있도록 하겠다 며포부를 밝혔다.

홍인의 내정자는 이완구 충남지사와는 전혀 인연이 없으며 8일 처음 만나 봤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개발공사는 12월 중순경 이사회를 개최하여 정관과 주요규정을 확정한 다음 임직원 채용을 거쳐 내년 1월중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