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16일쯤 재개된다

2006-12-09     편집국
북핵 6자회담이 오는 16일 재개될 것이라고 미국 국부부와 일본.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8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핵 6자회담이 10일내에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이달 중순인 16일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현재 중국과 북한 사이에 6자회담 재개 날짜를 놓고 협의가 진행중이며 중국이 곧 재개 날짜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의 조건이 조성됐기 때문에 열릴 것이며 일부 사전 준비 협상과정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말해 북한과 미국, 중국과 북한 사이의 의제에 대한 의견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지난달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미 회동에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내놓은 제안을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의 아사히 신문과 교토 통신은 6자회담이 오는 16일 베이징에서 재개될 것이라고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북한과 미국에 오는 16일쯤 6자회담을 재개하자는 제안을 했으며 북한과 미국이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도 북핵 6자회담이 오는 16일쯤 열릴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