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상수도 고도정수처리 민간투자 철회"

향후 재정투자 사업으로 전환 예정

2016-11-09     김거수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상수도 민간투자사업와 관련해 철회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권 시장은 9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부터 의견도 듣고 시민들의 조언도 경청했다"며 "모든 의견을 종합한 결과 이 사업은 접겠다"며 철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이 없는 상태에서 각종 불안과 우려를 생산하는 사업은 추동력을 확보할 수 없고, 성공할 수 없다"며 "극한 분열과 대립이라는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이 사업을 강행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끝으로 "그 동안 이 사업을 추진해 온 시 직원들에게 미안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그 동안 추진됐던 민간투자사업이 중단되면서 고도정수처리사업은 재정투자 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