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21주년 농업인의 날을 소통과 화합으로 똘똘 뭉쳐
11일, ‘2016 공주시 농업인의 날’ 행사
2016-11-11 조홍기 기자
올해에는 예년에 비하여 가뭄과 고온 등 영농에 유독 힘들었던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한 농업인을 위해 난타, 사물놀이, 아코디언 등 식전공연을 시작 분위기를 띄운 후 우수 농업인 18명에 대한 시상 등이 진행됐다.
오시덕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쌀값 하락 등으로 다시금 우리 농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시와 농업인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이어, “시는 잘사는 농업인,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그 성과가 농업인 여러분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쌀 적정생산 운동 홍보・실천 결의대회’를 가진 후, 가래떡의 날(11월 11일)을 맞아 가래떡을 이용한 ‘알밤 떡볶이 나눔 행사’로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공주는 11만여명의 인구 중 2만8천여명의 농업인이 다양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 시민은 물론 전국의 도시 소비자에게 고맛나루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그 결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9월과 10월에 고맛나루 쌀과 밤, 배를 미국, 중동, 베트남 등에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행사에서 농업인들은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의 장이 됐다.
한편, 농업인의 날은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면서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1996년부터 매년 11월 11일을 국가 법정기념일로 선포해 공주시는 물론 전국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