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대전 최초 발도르프 어린이집 운영
지역사회 영유아 교육에 신선한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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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직장인들의 최대 고민거리인 육아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되는 이 어린이집은 450평 규모로 건양대병원내에 기존 연구1동을 최신식으로 리모델링하여 7개의 영유아 보육실과 강당, 상담실, 야외놀이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각 보육실마다 부엌시설이 완비되어 간식은 보육교사와 어린이들이 함께 준비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간단한 야채와 과실은 어린이들이 직접 재배할 수 있도록 텃밭도 마련되어 있어 수확의 즐거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등 지역사회 영유아 교육에 신선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건양가족뿐 아니라 맞벌이 부부 또는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적으로 선발하는데 개원 첫해에는 70명의 원아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건양대는 11월 17일(금) 오전 11시에 일반 부모를 대상으로 또 오후 6시30분에는 맞벌이 부모를 대상으로 각각 입학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어린이집 입학을 원하는 부모들을 위한 교육 및 운영계획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 졌다.
발도르프
교육이란 독일의 인지(人智)학자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가 1919년 학교 및 유아교육을 창시하면서 유래된 교육방식으로
건강교육, 전인교육, 교육예술, 창조적 상상력과 감각교육을 중요시하고 있다.
인위적인 교육에 인간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인간발달에 교육을 맞추는 방식으로 해당교사가 유아들의 내면에 있는 개별성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생활의 질서를 형성해 주므로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발도르프 교육을 실시하는 어린이집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양대 윤선영(아동보육학과) 교수는 “기존과는 확실히 다른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영쪾유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학부모에게는 믿음과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홍세희 기자 foru@sisaforu.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