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사회복지과 12년째 이어온 선행
소외 계층 위해 월동김치 담그기 행사 개최 ‘훈훈’
2006-12-13 홍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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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어우르기 김치 담그기는 사람사랑의 마음을 한데 모아 함께하는 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작은 실천 운동으로서 월동준비가 가장 필요한 이웃(빈곤, 장애인, 노인,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사랑의 김치를 전달하는 12년째 이어온 사랑의 실천 행사이다.
올해 행사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모금행사를 실시한데 이어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와 함께 11월 24일에 개회식을 갖고 25일에는 김치를 전달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복지학과 학생 200여명, 목원대 교직원 및 재학생 30여명 그리고 대전시 각 동사무소 및 사회복지관 담당자 등 총 25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11월 8일부터 3일간 진행된 모금활동에서 학생들은 캠퍼스 및 대전 은행동 일원에서 군고무마, 군밤, 호빵, 어묵, 라면, 파전 등을 판매하고 구두닦기 등을 하며 200여만원을 모금했으며 학과예산과 대학지원금을 포함해 500여만원을 마련 1천여 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아 500여 가구의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가정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1995년 시작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 대해 권중돈 사회복지학과 학과장은 “함께하는 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작은 실천 운동으로써 소외된 우리의 이웃을 되돌아보고 사랑을 베풂으로 몸소 작은 실천을 행하는 계기를 만들고, 김치를 직접 담아 전달함으로써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직접 찾아가 저소득 계층에 대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느끼며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저소득 계층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계획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최재혁 사회복지학과 학생회장은 “12년 동안 꾸준히 진행되어온 선배들의 선행인 만큼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더 많은 사랑과 정성을 모아갈 것”이라며 “이 행사는 예비 사회복지사들의 빈곤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현장 연구가 되고 있다. 이를 통해 함께하는 사회를 이루기 위한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원대 사회복지학과는 사랑의 실천운동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애기 운동인 ‘장애인체험대회’와 장애아동에게 희망을 싹을 틔우기 위한 ‘장애아동체험대회’ 등을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 홍세희 기자 foru@sisaforu.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