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KTF 한번에 여러 명에게 문자 서비스

2006-12-13     편집국

연말 송년회 등 모임이 있을 때, 약속장소나 일정을 알리는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연락처를 입력하는 것이 번거롭고, 요금도 부담되는 것이 현실.

KTF가 이런 점을 감안해 휴대전화 문자를 한꺼번에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KTF(대표 조영주, www.ktf.com)는 가족, 친구, 직장동료끼리 특정 그룹을 설정한 뒤, 그룹 내 회원들에게 팩스(Fax)의 동보 기능과 같이 휴대전화 문자를 동시에 발송할 수 있는 ‘문자그룹’서비스를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일대일(1:1) 대화’용도로 쓰였던 문자의 활용범위를 넓혀 그룹간 문자 대화를 가능하게 했으며, 이를 통해 특정한 그룹의 회원간에 폭넓은 대화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친구들에게 약속 장소를 알려줄 때, 직장에서 외근 중인 팀원들에게 중요한 사실을 급하게 고지할 때, 동호회에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리 설정한 그룹번호 한 개에만 문자를 보내는 방법으로 그룹에 등록된 회원 모두에게 동일한 문자를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

KTF는 ‘문자그룹’ 서비스 출시와 함께 12월 20일까지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문자그룹’을 이용할 때 회원 수에 관계없이 1회 발송 건당 30원의 전송요금만 부과된다. 즉, 100명에게 문자를 보내도 요금은 30원이다. KTF는 체험기간 동안 고객 이용현황 등을 고려해 추후 정식요금을 출시할 계획이다.

KTF 메세징사업팀 김훈배 팀장은 “문자그룹 서비스는 여러 사람에게 동일한 문자를 보낼 때 주소록에서 번호를 일일이 찾아야 하는 불편함과 받는 사람 수 만큼 지불해야 하는 요금부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서비스”라며, “문자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문자가 생활 속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고객의 이용행태 등을 분석해 편리한 부가 기능과 합리적인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CBS경제부 김선경 기자 su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