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어제와 오늘 창당 3년만의 ‘위기’
2006-12-13 편집국
2003년 10월 17일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에서 김원기(앞줄 가운데) 공동위원장 등이 환호하고 있다. 반면 11월 10일
창당 3주년기념식에서는 김근태 비상대책위 의장과 문희상 전 의장 등이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우리당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상실한 현실을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두눈 똑바로 뜨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김근태 의장은 역설했다.
김근태
의장은 또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운 법”이라며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남은 산봉우리를 넘어 창당정신을 실현하는 길로 함께 가자”고
참석자들을 애써 격려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창당 3주년을 기념할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석고대죄하는 날로 삼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 이 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