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2동 자율방범대,아름다운 ‘이웃사랑’ 실천
“어려운 이웃 우리가 지킨다”
거리질서 계몽을 비롯한 비행 청소년 선도활동 등 방범순찰활동을 펼치며 지역의 안녕과 질서유지에 큰 몫을 하고 있는 자율방범대가 본연의 업무 외에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03년 발대식을 갖고 현재 20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온천2동 자율방법대(대장 한성원)는 지난 8일 그동안 대원들의 간식비 등 운영비 절감액과 대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온천2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12명에게 10kg 백미 1포대 씩을 각각 전달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온천2동 여성자율방범대(대장 박갑순)도 20여명의 대원들의 뜻을 모아 적립된 기금 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김12박스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앞서 온천2동 여성자율방범대는 지난 10월에 홍파복지원 소속 시각장애 노인 30여명을 초청해 목욕 봉사활동을 펼쳤고 지난달 말에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담근 김장김치 200포기를 소년소녀가정과 장애인세대 등 어려운 이웃 50여 세대에 전달하는 등 그칠줄 모르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박갑순 대장은 “순찰 등 방범활동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우리 주변을 살펴보는 것 또한 시급한 사항으로 생각한다”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내 이웃 살피는 일에 전 대원과 함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천2동 자율방범대는 그동안 비행 청소년이 모이기 쉬운 터미널 부근, 오락실 등에 대해 지속적인 순찰을 실시하는 등 청소년 선도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상가주변, 우범예견지역 등 주요 취약지 순찰 등 본연의 방범활동 외에도 결손가정, 독거노인 등 의지할 곳 없는 이웃들의 주택을 돌며 생활형편을 보살피는 등 꽃 보다 아름다운 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어 인근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