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장'마음은 급 한데 일은 더디고,

시 인사 앞두고 마음은 콩밭에..일이 안 되고

2006-12-18     김거수 기자

박성효 시장은 18일오전 일반간부들을 향해 민선4기 사업추진을 서둘러라 고지시하고,내년부터 월별 추진상황 실적을 꼼꼼히 챙길 것 이라고 밝혀 취임 6개월 동안의 시정운영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박 시장은 그 간 지시한 사항에 대해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사항이 있다고 지적하고 추진상 문제점이 있으면 있는데로 추진 가능한 것은 세부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추진할 것을 강력히 지시하며 내년부터는 실·국장 책임하에 월별 계획 및 결산보고를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겠다고 일침을 놨다.

또한, 신규사업 추진을 앞두고 외부용역 발주가 많은데 용역기간이 너무 길고 소요비용이 상당할 뿐 아니라 용역결과물의 시책반영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기간단축을 통한 비용절감과 함께 시책에 반드시 반영하여 체계적인 용역사업이 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와함께 연초 인사를 앞두고 담당업무의 알찬 마무리와 내년도 계획사업의 추진준비에 철저를 기해 누수 없도록 할 것을 지시하며 무엇보다 업무기강확립이 중요한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지난 15일 노무현 대통령이 방과후 학교 페스티발 행사 참석차 대전방문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대전유치와 행정복합도시 교통망의 대전중심 연결을 강력히 건의했다고 밝히고 두 사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새로운 논리를 개발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