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지사 국방대학 유치 나서

정동한 총장을 만나, 국방대학교 논산이전에 대한 협조를 당부

2006-12-18     김거수 기자

이완구충남지사는 국방대학의 논산 유치를 위해 군 관련시설을 클러스터화하여 국방혁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기위해 국방대학교 정동한 총장을 직접 만났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18일 오전 국방대학교를 방문하고 정동한 총장을 만나, 국방대학교 논산이전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원로교수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대학교가 서울에 있어야 한다는 교수들의 주장에 대해 논산이전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날1시간 넘게 열린 열띤 토론 속에서 교수들이 “지사께서도 국방대 졸업생으로 국방대를 논산으로 옮겼다는 오점을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요구에 대하여, 이 지사는 “나도 국방대학교 졸업생으로서 그러고 싶으나, 개인의 생각보다는 국가의 균형발전을 먼저 생각하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논산으로 이전시 도와 논산시에서는 2천억원 이상을 지원하여 3군본부 등과 군 관련시설을 클러스터화하여 국방혁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한, “행복도시로 이전할 경우 오지말라는 곳으로 가서 외톨이가 되는 것보다, 오라고 초청하는 곳으로 가서 학교를 발전시키는 것이 국방대의 위상을 위해 좋다. 그런 면에서 논산은 군문화에 호의적이므로 적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하고 논산이전 의지를 거듭 피력하면서 충남도의 흔들림 없는 정책임을 확고하게 심어주었다.

한편, 국방대학교의 논산이전 전망은 1월초쯤에 개최될 국가균형위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