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전국 장애학생 인권보호 우수사례 발표대회 1위

‘너와 나 사이 소중한 우리들이! 장애인권 동아리’ 전국 최고

2016-11-24     조홍기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교육부가 주최한 ‘2016 전국 장애학생 인권보호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전양지초등학교 이지연 교사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0일(목),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예선을 통해 선정된 최우수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발표대회에서 이지연 교사는 ‘너와 나 사이, 소중한 우리들이!’라는 주제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하는 인권 동아리 활동 내용을 발표하였다.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내 친구 ‘너’ 프로그램(장애이해 및 인권교육), 꽤 멋진 ‘나’ 프로그램(장애학생 자기보호역량강화), 우리‘들이’ 프로그램(전교생 장애인권 축제, 교사 및 학부모 연수)이다. 학생 주도의 인권 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앞장서서 장애학생들의 든든한 인권 지지자로 변화하는 모습을 진솔하게 발표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대전양지초등학교 이지연 교사는 “인권은 어렵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이 장애인권에 대하여 함께 배우고 어울리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특히, 다소 소극적인 학생이 인권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 학교 선생님들께서 든든한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덕분에 인권활동가가 되어가는 제 모습을 보며 스스로에게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대전양지초 이지연 교사가 인권보호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전국 1위 쾌거를 이룬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교사가 학교에서 운영한 인권 동아리 사례를 공유하여 우리 교육 현장에서 장애학생의 인권이 존중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