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도 지속가능한 발전" 역량 집중

25일 제292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 가져

2016-11-25     김거수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내년 새로운 ‘경제산업 DNA’를 심는데 도정 역량을 집중, 저성장 시대를 극복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농업 혁신모델 구축,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도민 삶의 수준 보장 등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25일 열린 제292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2017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갖고 내년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안 지사는 우선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다가올 새로운 미래 경제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민·관·학이 합동으로 수립한 ‘경제비전2030’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1세기에 부합하는 농업 혁신모델을 구체적으로 만들겠다며 3농혁신을 도정 핵심과제로 지속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 강화, 오염측정시설 확충,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등 지방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수단을 적극 시행하고, 발전소 시설 개선, 신규 발전소 증설 철회 등을 국회·중앙부처와 꾸준히 협의하며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21세기 새로운 발전의 원천으로서 해양에 주목해야 한다”며 “서해안권 교통·물류망 확충을 통해 서해안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는 장항선 복선전철과 아산∼석문산단선, 대산∼당진 고속도로,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등 현재 계획 중인 SOC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항구에 대한 개발도 체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