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충청권 지지율 상승, 28일 대전 방문 '주목'
탄핵정국 본격, 대전 기자간담회 발언 정치권 관심
2016-11-27 조홍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前 대표가 대전을 방문한다.
문 前 대표는 28일 오전 10시 30분, 더민주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혀 대전 방문 배경과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지율과 탄핵정국 2가지 키워드를 언급하고 있다.
문 前 대표는 지난 11월 넷째 주 리얼미터 여론조사 차기 대권주자 순위에서 4주째 선두를 지키며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전.충청권에서 26.3%로 지난 주보다 무려 6.2%가 상승,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지역으로 꼽혔다.
이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문 前 대표가 최근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한 야권 경쟁자들보다 재빠르게 움직이며 충청권에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차기 대선주자로서 탄력을 받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 아니겠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 ‘탄핵추진·퇴진투쟁 동시 전개’ 방침을 내놓는 상황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충청권 시민들의 여론몰이를 함께 노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시당 측은 문 前 대표가 기자간담회 후 이동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