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문화’부터 형성되어야 한다'
시의정회 주최'쾌적한 대전건설을 위한 자전거 정책 토론회'
대전광역시의정회(회장 김성구) 주최 『쾌적한 대전건설을 위한 자전거 정책 토론회』가 오전 10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강철 자전거출퇴근운동본부장(전 대전광역시의원)의 주제발표로 시작된 이날 토론회에는 김재경 대전광역시의원과 김지영 대전광역시 도로과장, 오희영 (사)전국천만인자전거타기운동본부 평가이사가 토론자로 참석하여 대전을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들을 제시했다.
대전을 쾌적한 녹색교통도시로 만들기 위한 자전거 정책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전거, 휠체어, 장애인 및 유모차, 카트의 겸용 도로 사용 ▲적은 예산으로 최대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자전거 도로 및 인프라 구축 ▲자전거 도로의 보도턱의 효율적 정비 등 12가지를 제안했다.
반면, 김재경 의원은 대전의 도로 여건상 원도심과 신도심에 자전거도로를 건설하고 정비하는데 많은 예산과 계획을 세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현실성 없는 대전시 자전거 정책의 회의적인 면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자전거 도로 형성 이전에 양복 또는, 짧은 치마를 입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면서 자전거를 탈수 있는 선진국의 ‘자전거 문화’부터 형성되어야 한다”며 “자전거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전환하는 정책을 펴야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대전광역시는 정부가 1995년 공포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특별시.광역시 가운데 최초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대한 조례를 작년에 제정하고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저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