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환여울회’, 변함없는 봉사로 눈길

환경직 여성공무원 모임, 성우보육원 찾아 난방비 전달

2016-12-01     김거수 기자

대전시에 근무하는 환경직 여성공무원으로 구성된 ‘환여울회(회장 이재면)’가 1일 성우보육원을 방문해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난방비 50만 원을 전달했다.

‘환여울회’는 약 20년 전인 1995년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이재면 대전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주축으로 친목을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2004년 부터는 단순한 친목 모임 성격에서 벗어나 대전둘레길 등산로 쓰레기 줍기, 초등학생 학습돌보미 등의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한번 시작한 봉사활동은 변함없이 우직하게 이끌어오고 있다.

김익자 성우보육원 원장은 “우리 보육원은 40여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으로‘환여울회’ 회원들이 아이들 실내화와 책가방을 빨아주고 같이 놀아주는 것만도 고마운데, 벌써 11년째 한번도 거르지 않고 난방비를 후원해주고 있어 마치 먼 친척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어수선한 연말 사회분위기 속에서 ‘환여울회’의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 모습은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작은 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