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청소년수련관, 진로특강 꿈 찾기
아웃사이더 신옥철 씨 초대하여 명강의 실시
충남 홍성군이 래퍼 아웃사이더 신옥철 씨를 초청하여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수련관에서 진로특강을 실시했다.
신씨는 ‘공연과 강연, 힙합과 토크가 만나다’라는 주제로 ▲내 학창 시절 ▲꿈을 찾기 위한 노력 ▲열심히 잘, 다른 걸 확실하게 즐기면서 ▲오늘부터 우리는‘ 이라는 소주제로 강연을 펼쳐나갔다.
신씨는 처음 랩을 하게 된 계기는 '좌절'이었다며 “언론인, 소설가를 꿈꿨던 학창시절인 고등학교 3학년 때 전국 논술대회에서 1등을 거머쥐며 수상경력을 살려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었으나, 그 수시 모집이 끝난 뒤 1등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원하지 않는 학과에 진학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학창시절에서 성인이 되는 과정에 부침을 많이 겪었던 신씨는 청소년들과 함께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게 큰 기쁨이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친구들에게 삶은 언제나 롤러코스터처럼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도 있는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전했다.
성장 과정을 진솔하게 말하면서 학생들에게 큰 감명을 준 신씨는 강연도중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외톨이’라는 노래를 속사포 랩으로 불러 학생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씨는 “자기 인생의 정답은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 있고, 고통은 성장의 밑거름이며 언제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감과 자긍심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한편, 진로를 앞둔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모든 것을 즐기면 내가 원하는 일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자존감을 갖고 학창시절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