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출신 공지자들이 피해자다
김영관의장 신년 기자간담회장에서 공직협 의혹 제기 반박 입장 밝혀
김영관 대전시의회 의장이 최근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시 국장급인사 관련 주장에 대해 지극히 순리적인 인사였다”는 반박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4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시 공직협이 연말 인사에 대해 ‘의회만의 잔치’, ‘교란’ 등의 표현을 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규정한 뒤 “의회에 인사권한이 있는 것도 아닌데다 의회 입장에서 동의 절차만 거친 것이어서 사실상 논할 가치는 없는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공직협이 문제 삼았던 전`현 의회근무 공무원 4명을 일일이 거론하며 이들의 승진과 이동에 대한 공직협의 의혹을 강하게 일축했다.
그는 6개월만에 승진한 이충일 감사관에 대해 김 의장은 “의회를 떠난 지 오래된 분”이라고 말했으며, 차준일 공보관에 대해서는 “직급상향이나 승진 없이 자리를 옮긴 것 아니냐”고 오히려 역차별이다라고 반박했다.
김 의장은 국장급 교육 코스를 밟고 있는 손성도 의사담당관에 대해서도 “같은 직급으로 교육을 가 오히려 불만스럽다”고 표현했으며, 과장으로 승진한 한형우 계장에 대해서는 “인사서열 1위로 본청이 아닌 의회에 있으면서 오히려 차별을 받아온 것이사실”이라며 “인사에 대한 불만은 시장에게 해야지 의회가 권한을 행사하는 것처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말로 공직협의 행동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시민 속에 함께 호흡하는 의회 ▲시정 비판과 감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 ▲민생처리 위한 현장체험활동 강화 ▲협력과 화합을 통한 생산적 의회 ▲유급제에 걸맞는 전문성 강화 ▲내실 있는 국제교류활동 확대 ▲교육여건 개선 등의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욱 시의회 제1부의장,심준홍 제2부의장.송재용 운영위원장과 한이헌 의회 사무처장과 시의회간부들이 배석한 가운데 직원들은 김의장은 기자회견 내용이 시종일관 침착하고 논리적으로 진행해 역시 의정 경험이 풍부한 경륜이 묻어 나오는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