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방동, 12월 희망의 도시락(都市樂) 콘서트 개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여러분들이 있기에 나자신도 행복하다
대전 서구(청장 장종태) 탄방동주민센터는 7일 오전 7시 2층 회의실에서 12월 탄방의 아침을 여는 ‘희망의 도시락(都市樂)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탄방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충열)에서 주최하고,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인순)에서 후원하며, 나눔에 뜻이 있는 문화예술인의 재능기부로 개최 되었다.
탄방동 주민센터 '도시락 콘서트'는 매월 첫째주 수요일 서구 23개동 가운데 유일하게 진행되는 행사로서 시와 음악을 통해 지역 주민이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며, 적은 부담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희망을 주는 콘서트이다.
콘서트 참가비는 1만원으로 5천원은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나머지 5천원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안상채 탄방동장은 “11월말 현재 적립된 성금은 1,145천원이며 12월중 5가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는 모차르트 뮤직 컴퍼니 대표이며 대전부르스 예술단 단장이신 박상하 음악감독의 사회로 1부 행사가 개최됐다.
첫 테이프는 하모니스트 겸 팬플롯티스트 김병의 ‘아베마리아’,‘MY WAY’ 팬플롯 연주로 참석한 주민들의 마음을 잠시 가을로 인도해 잠시 가을의 쓸쓸함을 느끼게 했다.
갈보리의 사랑 감리교회 담임목사이고, 인터넷 방송 팟 캐스트 방송진행을 맡고있는 테너 박춘배는 ‘사랑이야’, ‘You raise me up’을 열창했다.
이어 모차르트 뮤직컴퍼니 박상하 음악감독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고엽’ 색소폰 연주, 대전시 낭송인협회 김종진 회장의 ‘뻐저린 꿈에서만(전봉건)’, ‘광야(이육사)’ 주민들의 마음을 달랬다.
특히, 2012년 시인으로 등단하여 2015년에 첫 번째 시집 ‘숨은 그림찾기’를 발간한 나영순 덕향 문학회 회장이 특별출연 ‘우화의 강(마종기)’을 낭낭한 목소리로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 시원하고 고운 사람과 친하고 싶다.” 를 낭송해 공감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곁에 있기에 나자신도 따뜻해지고 모두들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출연진들이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해도 손색이 없는 실력에 깜짝 놀래며 나눔의 물결이 탄방동을 시작으로 서구 전 지역으로 확산”되기를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