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시장님께 재미있게 배운 천안학(天安學)
8개 대학에서 2500명 대상으로 천안학 특강 마쳐
충남 천안시는 지난 14일 백석대의 한 강의실. 대학생들이 수업을 듣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들어 큰 강의실을 메웠다. ‘천안학’ 강의를 듣기 위해 모인 백석대의 재학생들이다.
올해 4월 6일 남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12월 14일 백석대학교까지 관내 8개 대학 대학생 2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천안학’ 강의는 천안시에서 재학하고 있는 대학생 7만5000여명 중 80% 이상이 천안에 대해 잘 모르는 타지역 출신 학생이라는 사실에서 출발했다.
특히 구본영 천안시장이 직접 각 대학을 순회하며 올해 총 16회 강의를 모두 완료했다.
강의 내용은 천안의 어제와 오늘, 역사적 인물, 명소, 문화예술 등을 다루며 학생들이 천안에 더욱 관심을 갖고 깊이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어 큰 호응을 얻었다.
구 시장은 강의에서 “천안은 인구 증가율이 제주도에 이어 전국 2위로 지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사통팔달 교통망, 활발한 기업유치, 임대주택 확대 보급, 다양한 문화행사 공연 등 생활여건이 그 어느 도시보다 양호하다”며 천안을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여러분들이 천안에서 직장을 구하고 미래를 설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학창시절, 공직생활 동안 힘든 생활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이겨낸 과정에 대해 언급하며, 대학들에게 4년 대학생활이 인생을 좌우하므로 자신의 꿈을 확실히 정하고 학업에 정진할 것을 조언했다.
강의 후에는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건의된 사항은 시정에 반영하여 시민들의 편익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의에 참석한 한 학생은 “다른 지역에서 대학을 왔기 때문에 천안에 대해서 잘 몰랐던 것이 사실인데 재미있는 천안학 강의를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천안에 대해 깊이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