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청소년들 창의력으로 기획한 송년행사

인형극, 마술, 작품전시 등 금강문화관에서 개최

2016-12-14     조홍기 기자

충남 부여 청소년들 스스로 기획하고, 공연하고, 전시, 체험, 홍보까지 준비한 송년행사가 오는 17일 부여 금강문화관에서 열린다.

송년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남문화재단이 후원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 중 올해 금강문화관에서 시행한 ‘사비골 다원예술 꿈나무’에 참가한 부여 청소년들이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들이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며 제작한 공연과 작품전시, 체험행사 등이 선보이게 된다.

특히 임천중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인형극과 마술, 미술작품 전시와 함께 학생들이 직접 섭외한 공연가들이 참여하는 예술공연 등 풍부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학생들은 직접 참여를 통해 행사를 준비한 만큼 군민들이 금강문화관 송년행사에 많이 방문하길 바라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문화관 관계자는 “이처럼 문화 예술적 활동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적성을 찾고, 새로움에 주저 없이 도전하여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며 “올 한해 성실하게 수업에 임한 학생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송년행사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따뜻한 격려와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강문화관은 지난 4월~12월까지 진행된 사비골 다원예술 꿈나무 사업을 통해 부여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교육을 담당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또 충남문화재단이 발표한 2016년 예술교육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우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