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우 의장, "안 지사 사퇴하고 대권 임할 것" 일갈
14일 송년 기자회견, 최근 대권행보 관련해 "알몸으로 맞서야"
2016-12-14 최형순 기자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이 최근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권행보와 관련해 날을 세웠다.
윤 의장은 14일 의회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안 지사의 최근 행보와 관련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대권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 의장 뿐만 아니라 상임위원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의견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장은 "안 지사는 대권에 도전할 마음이 있다면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알몸으로 나가야 한다"며 "그래야 본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이같은 문제가 도정공백에 문제로 이어질 경우 반드시 문제 삼을 것"이라고 밝혀 안 지사를 압박했다.
한편 도의회는 안 지사의 대권행보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집행부와의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