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행복한 군민시대’ 평생학습으로 시작

평생교육대학 교육과정 개설 등 평생학습 성과 돋보여

2016-12-15     최형순 기자

충남 태안군이 올 한해 지역민들의 평생학습 여건을 높이기 위해 평생학습 복합시설인 교육문화센터 준공을 비롯해 평생교육대학 자격과정 개설 등 군민들을 위한 평생학습 기반 마련에 앞장섰다.

군은 15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교육체육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평생교육협의회 구성과 열린 교육 문화공간 제공 등 평생학습을 통한 ‘행복한 군민시대’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민선6기 들어 군민들의 학습욕구가 높아지고 수준 높은 교육시설과 평생학습 여건 마련에 대한 군민의 기대가 커짐에 따라 ‘태안군 교육문화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총 67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6월 착공에 돌입, 지난달 최종 준공해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태안읍 동문리에 자리한 교육문화센터는 연면적 2,967㎡(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최신 교육시설을 완비했으며, 군은 그동안 개별 운영되던 여성회관,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 평생학습센터에 대한 학습시스템을 체계화해 통합 관리하고 다양한 계층의 대상자에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문화센터 건립과 더불어, 군은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발전계획에 의거, △인재양성 계획 및 평생교육 추진 계획 마련 △단계별 교육기반 시설 마련 방안 검토 △재원확보 방안 및 활용안 검토 등 지역 평생학습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단계별 추진계획 및 세부방안을 마련했으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평생교육대학 프로그램을 신설, 약용식물자원관리사 등 7개 전문과정에 202명의 군민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고, 지난 9월에는 한국복지사이버대학과 관학 협약을 체결해 복지관련 대학과정과 자격증 과정 등 총 39개 과정에 대한 수강 혜택 지원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93명에게 총 1억 5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수도권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 완화를 위해 태안학사를 운영하고 학교 교육경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역 학생 및 군민들의 교육 여건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군은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관내 평생교육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로 평생교육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평생교육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학습동아리 및 개인·가족·단체의 소통의 장이 될 ‘열린 교육문화 공간’을 마련해 평생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문태준 교육체육과장은 “군은 군민들이 평생교육의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주민들의 수요에 맞춰 각종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행복한 군민’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