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인 한국양궁의 자존심을 스페인에 뿌리내리겠습니다.”
배재대 출신 조형목씨, 스페인 대표팀 코치맡아
2007-01-20 장영래 기자
한국양궁 저력 세계에 전파
배재대학교 출신 양궁선수가 스페인 양궁 국가대표 코치를 맡게 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조형목씨(27
'레저스포츠학과 99학번)로 현재 인천 계양구청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조코치는 대학 재학 중에 제 16회 대학 실업 양궁선수권 대회에서 개인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제18회 대통령기 전국남녀 양궁선수권대회 개인종합 3위, 제81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종합 및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맹활약했다.
조코치는 오는 3월부터 2012년까지 6년간 스페인 양궁 국가대표팀을 조련하게 된다.
조현목 코치는 “ 한국 양궁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방식을 스페인 선수들에게 전수해 한국과 견줄 수 있는 실력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양궁 최강국인 우리나라 선수 출신이 여러 나라에서 대표팀 선수들을 맡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한국체대 등 특수 대학 출신들이어서 일반대학 레저스포츠학과 출신이 다른 나라 국가대표팀을 맡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