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고교 과정 ‘권역별 캠퍼스형'계획 발표

2021년 ‘캠퍼스형 고등학고 설립’으로 캠퍼스형 교육과정 실질적 구현

2016-12-20     최형순 기자

최교진 교육감은 20일 12월 정례브리핑에서 “기존의 교육의 틀을 깰수 있도록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는‘권역별 캠퍼스형 교육과정’으로 고교 교육과정을 운영 개편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의 모든 고등학교가 하나의 복합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고교 간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는 세종 미래 고교 교육을 열어나가겠다”고 덧붙혔다.

이번 개편안은 세종시 고등학생들이 적성과 꿈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특성화, 다양화하는 것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추진되었던 고교 상향 평준화 정책, 일반고 교육력 강화 계획,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 등의 고교 교육 관련 주요 정책을 보다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개편 방안을 수립함으로써 세종 고교 교육의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학교에서는 통학권 내 인근 학교 간에 교육과정을 연계하거나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캠퍼스형 공동 교육과정’을 편성하게 된다.

아울러 생활권 내 2~4개 고등학교를 인문, 과학, 예술, 직업 등으로 교육과정을 특성화하고 1교 1특색 사업을 운영하게함으로써, 학생들은 재학 학교만이 아닌 인근 학교의 교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어 원하는 분야에 맞게 교육과정을 구성․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 교육청에서는 교사 초빙, 순회 교사, 정원 및 재정 지원 등으로 고교 특성화를 지원하고 신설학교 공동교육과정 편성 및 시범 운영을 통해 내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간 연계·협력을 통해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인근학교 간‘캠퍼스형 공동 교육과정’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2017년에는 신설고인 3생활권의 소담고등학교를 교육과정 특성화 혁신고등학교로 지정하고, 인근 보람고등학교와 연계하는 소담고-보람고 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2017년 편성·운영한다.

2018년까지 세종시 전체가 하나의 학교가 되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기반을 닦는다.

2019년부터 세종시의 모든 지역에서 운영하는 「권역별 캠퍼스형 교육과정」은 세종시 전체 권역을 담당하는 캠퍼스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진로·진학 수요를 최대한 보장하게 된다.

시 교육청에서는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18년까지 공동교육과정 운영 협의회를 활성화고 공동교육과정 운영지원센터를 2019년 교육청에 설치하여 단위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본격적 실현에 따라 학교 간 학생이동 안전대책 마련, 학생의 교육과정 선택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 마련, 교원 증원, 전문성 신장 등을 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캠퍼스형 교육과정을 보다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 2021년 세종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 할 예정이다.

이는 3개의 학교를 인문 집중, 예술 집중, 과학집중 고등학교로 교육과정을 특성화하고 다양한 과정(계열)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지원하는 형태의 학교로 개편하게 된다.

아울러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 후 공동교육과정 운영지원센터를 캠퍼스형 고등학교로 이전하여 단위학교에서의 공동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