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4차 산업혁명과 대전의 미래’ 토론회 가져
패스트 팔로워에서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 전략 전환
대전시(시장 권선택)가 제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대전시는 22일 오후 시청 세미나실에서 권선택 대전시장, 천영길 산업부 지역경제총괄과장, 과학경제분야 정책자문단 및 행복위원,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과 대전의 미래’라는 주제로 국책연구기관, 정부 출연연, 교수 등 이 분야의 역량 있는 전문가를 초청하여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부에서는 차두원 한국과학기술평가기획원(KISTEP) 연구위원이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핵심가치’라는 주제 발표에 이어 서중해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의 ‘지역산업정책 성과분석 및 발전’ 주제 발표를 통해 대전산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Robot), 바이오(Bio), 무인항공, 드론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하여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대전의 산업발전 방향 및 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은 한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W콘텐츠 연구소장, 정종석 산업연구원(KIET) 연구위원, 이경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권동수 KAIST 교수, 이홍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바이오인프라 총괄 본부장, 송재근 유콘시스템(주) 대표, 이석봉 ㈜대덕 넷 대표 등이 참석하여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대전시는 그동안 국가정책을 따라가는 추격자 (패스트 팔로워, fast-follower)로 역할을 수행했으나, 앞으로는 지역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 역량을 끌여 들여 선구자(퍼스트 무버, first-mover) 전략으로 전환하여 국가정책은 물론 대전과 충청권 광역경제권 사업을 아우르면서 선도해 나가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지역의 우수한 인적‧물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로서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말한 뒤 토론자들에게 “4차 산업혁명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사항 및 과학기술정책 관련 국책과제 등을 제안해 주시면 대선과 연계해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