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의원, "국정역사교과서 이미 탄핵됐다"
교육·시민사회·정치 비상대책회의, ‘국민의견전달’기자회견
2016-12-23 김거수 기자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의견수렴 마지막날인 23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는 ‘국정역사교과서 폐기를 위한 교육·시민사회·정치 비상대책회의’ 주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 더불어민주당 특별위원회 간사 자격으로 참석한 조승래 의원 (국회교문위/대전유성구갑)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된 후 박근혜표 대표정책인 국정교과서도 사실상 탄핵되었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지금의 정부는 처음부터 국민들에게 국정화 추진 여부를 물어볼 생각이나 계획조차 없었다”고 지적하며 “오직 국민들만이 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날 비상대책회의가 밝힌 바에 따르면, 국정화 추진 찬성 여론은 17%에 불과하며 자체 의견수렴 결과 총 10만 1,315명이 의견을 제시해 주었다고 밝혔다. 의견서는 이 날 교육부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조승래 의원은 성탄절 전날인 24일에도 교육감들과 시민사회, 야3당이 함께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대국민 홍보전과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