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천안지역 “AI 확산차단 방역" 총력지원

임직원 AI 살처분 및 방역초소 매일 인력지원

2016-12-24     최형순 기자

정부는 최근 AI가 계속 확산됨에 따라 지난 16일 AI 위기단계를“심각”단계로 격상하였으나 천안지역은 AI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여 살처분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은 24일 중앙본부, 충남지역본부 그리고 천안축협 임직원 100여명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천안시 성남면 가금농가를 찾아 살처분 작업현장 인력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천안삼거리에 있는 통제초소(거점소독시설)에 24일부터 매일충남지역본부와 천안관내 농·축협직원 1명을 파견하여 축산차량의 소독과 소독필증 발급업무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살처분 작업인력에 동참한 농협중앙회 허식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살처분 작업장 투입에 앞서 발열검사와 타미플루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작업현장에 투입됐다.

살처분 작업 준비를 하는 작업자들의 얼굴에는 긴장감과 함께 피해를 입어 실의에 빠진 양계농가의 안타까움과 매일 살처분 현장 투입이 일상이 되어버린 축산관계자들의 고충을 함께 느끼는 순간이었다.

허식 부회장은 “계속되는 AI확산으로 큰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 깊은 위로를 전하며 농협의 역량을 집중하여 축산피해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전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AI 확산방지와 피해 축산인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