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오만한 기득권 강화, 새누리당 떠난다"
권력분산 개헌 주장, "신당 창당 모든걸 바치겠다" 밝혀
2016-12-27 김거수 기자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새누리당을 떠나 신당 창당에 합류할 것을 분명히 밝혔다.
홍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심이 천심인데 평화로운 촛불을 두려워하지 않고 탄핵을 반성하지도, 뉘우치지도 않고 오만한 기득권을 강화하여 사당화만 일삼는 친박 실세들과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어 새누리당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비박, 친박을 오가며 수도 없이 당을 깨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도리어 생각이 다르다면 당을 떠나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현재 권력이 집중된 대통령 중심제를 권력분산 개헌을 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정치의 고질적인 악습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권력집중 대통령 중심제를, 권력분산 개헌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 정치판을 정의롭고, 헌법과 법치가 바로설수 있는 나라로 바꿀 수 있는, 개헌정치 대 장정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개헌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하고 시장경제로 국민복지시대를 열어가는 신당 창당에 저에 모든 걸 바치겠다"고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