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입장저수지 환경복원 첫 발
관계부처·기관 및 입장지역 주민 등 협의의 장 마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입장저수지 중금속 오염원인규명 및 환경복원방안 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주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무조정실·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한국광해관리공단·한국환경공단·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한국농어촌공사·입장농협·천안시 등 관계부처·기관 담당자와 입장지역 주민 20여명이 참석해, 입장저수지 중금속 오염 원인규명 및 환경복원방안 수립용역의 범위와 부처간 역할분담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내년 2월부터 7개월간 <입장저수지 오염현황 및 복원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해 ▲저수지 오염현황 ▲중금속오염 원인을 분석하고 복원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충남 천안에 소재한 입장저수지에서 중금속이 검출된 사실을 공개하면서, 정부당국에 입장저수지 및 인근 토양의 중금속 오염의 원인규명과 환경복원 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박 의원에 따르면 2015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입장저수지 및 인근 토양을 조사한 결과, 저수지 물과 퇴적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수지 인근 폐광산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돼 저수지 상류와 하천, 토양에 오랜 기간 퇴적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오염원인은 신속한 규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박 의원은 2017년도 정부예산안에 입장저수지 중금속오염 원인 규명 및 환경복원대책 수립 용역비 3억원을 국회에서 반영시켜, 내년부터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연구용역이 실시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입장저수지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돼 지역주민의 안전은 물론 지역특산물의 판로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라며 “조속한 원인규명과 환경복원으로 지역주민 안전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