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 컨테이너물동량, '사상 최대치 경신’
세계경기 저성장, 해운·조선업 불황속에도 11만TEU 초과 달성
서산 대산항의 2016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총체적인 경기침체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9년 연속 증가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 대산항 물동량 증가 및 신규항로 개설 등 서산 대산항 활성화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며 “앞으로 충청권 최초의 국제여객선 취항을 통해 서산 대산항이 물류와 여객이 공존하는 ‘환황해권 신 중심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17만 5천여 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서산시는 29일 기준으로 서산 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대비 6% 증가한 110,862TEU를 기록하며 올해 목표치인 11만TEU를 초과,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2007년 8,388TEU에 불과했던 서산 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9년간 약 13.2배 증가했다.
특히 최근 극심한 해운·조선업 위기 속에서도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시는 대산석유화학기업 및 충청권 글로벌 기업들의 수출입 활로 개척에 앞장서 고려해운, 차이나쉽핑, SITC 등의 선사를 중심으로 신규항로 개설, 물동량 유치 방안을 모색해 왔다.
또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세관, 검역소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서산 대산항 활성화 지원사업 ▲정책세미나 및 선사·화주 초청 워크숍 개최 ▲경쟁력 향상 민관기업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등 서산 대산항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컨테이너화물 뿐만 아니라 벌크화물 유치 마케팅을 추진하고 항만 수용력 증대를 위한 서산 대산항 관리부두 및 컨테이너부두 등의 항만시설 조기 확충을 위해 관계기관과 국비 예산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산 대산항은 현재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오가는 폭넓은 컨테이너 정기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