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지역 '장애 청소년학생 위한 청소년 교실' 운영
특수교육대상학생 체험형 진로․직업 프로그램
건양대학교 재활복지교육대학 협동창의특성화사업단이 논산계룡교육지원청, 한국장애인부모회 논산지부와 협력하여 4일부터 6일까지 논산지역 특수교육대상학생 10여명과 함께 건양대 인문학관에서 '2016 장애학생 겨울 방학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년째 진행된 이번 장애학생 겨울방학교실은 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였음은 물론, 재학생들에게는 전공 교과에서 익힌 지식과 기술을 활용하여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업자료 및 교재교구를 제작하여 실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재학생들의 현장 실무역량을 증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번 2017학년도 장애학생 겨울 방학교실은 ‘건양 상사, 꿈꾸는 인턴’이라는 주제로 장애 청소년들과 함께 “판매부 : 고객응대의 비법”, “복지부 : 라인댄스”, “포장부 : 디퓨저 포장법”, “고객센터 : 친절사원의 비법”, “생산부 : 쿠키 크라프트”, “디자인부 : 필통 디자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실질적이고 개별화된 체험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재학생들을 보조교사로 배치함으로써 개개 장애학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예비 특수교사로서의 역량을 증진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중등특수교육과와 아동보육학과 재학생 20여명은 2016년 2학기부터 “장애학생을 위한 창의적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이라는 교과목 담당교수(서선진교수)의 지도를 받아 전체 주제와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하였고,
각 직업 분야별 수업계획서를 작성한 다음, 현장전문가를 초빙하여 사전 모의수업을 하고 자문 의견을 바탕으로 활동 내용과 운영방식을 개선하는 등 장애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프로그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노력해왔다.
이번 장애학생 겨울방학교실 팀장을 맡은 김태식 학생(중등특수교육과 2년)은 “지역 장애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뿌듯하며, 예비 특수교사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CK-Ⅰ) 사업의 국가지원 분야에 선정된 건양대학교 협동창의형 교육ㆍ복지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은 사회복지학과, 아동보육학과, 유아교육과, 초등특수교육과, 중등특수교육과 등 5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단장(중등특수교육과 최종근교수)은 “여가 및 문화 활동에서 소외되기 쉬운지역 사회의 취약계층 장애청소년들을 위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통하여 이들의 문화체험 기회 및 사회ㆍ정서적 어려움을 완화하는 동시에,
재학생들의 현장실무 능력을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이러한 취약계층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있어서 다른 전공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할 수 있는 협동창의형 교육ㆍ복지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지역과 대학의 상생협력 모델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