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떠나는 아프리카행

충남대의료봉사팀

2007-02-06     장영래 기자
충남대병원 진료팀을 주축으로 한 의료봉사팀이 국제기아대책기구와 협력해 아프리카 우간다로 단기의료봉사(2월 9일부터 20일까지)를 위해 떠난다.


 남상륜 단장(충남대,산부인과교수)를 비롯해 6명의 충남대병원 의료진과 6명의 지역 의료진들과 대전지역 각 의대생들 6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우간다에서도 낙후된 지역인 쿠미지역에서 현지 병원의료진과 함께 산부인과, 성형외과 수술들을 하게 되며 내과, 소아과, 재활의학과, 흉부외과, 안과, 진단방사선과 등의 진료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병원에서의 진료와 난민촌 진료 및 지역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건강검진 등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벌써 9년째 이어져 오는 진료활동은 매년 설을 전후해서 약 2주일 내외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명절에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다른 가족들 에게 미안한 마음의 부담도 있지만, 그래도 각자가 근무하는 직장에 최소한의 피해(?)를 끼치며 감당하기 위해서는 설 연휴를 이렇게 활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매년 다른 지역을 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이 팀은 지속적 관심과 효용성을 바탕으로 한 지역에서 계속 활동을 펼치는데, 이제는 우간다 쿠미지역에서 더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특히 지역의 주민들과 지방정부에서는 그 지역의 쿠미대학교(한국인 유형렬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교육 및 진료를 도와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이 부분에서도 좀더 현실적 가능성들과 타당성 등을 따져서 실현할 수 있는지, 그래서 충남대학교 의과대학과 병원과도 협력이 가능할 것인지도 검토해야 하므로 더욱 의미있고 중요한 봉사활동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