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지 중'고등학교 졸업식
8일 대전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대전예지중'고등학교(교장 박경환)는 오는 8일(목)10시에 대전평송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제7, 8회 졸업식 행사를 개최한다.
오랜 시간 학업에서 벗어나 있던 중'장년, 노년층의 만학도 학생들에게는 일반 청소년 학생들 보다 더욱 의미 있고 남다른 졸업식이다.
현재 500여명 정도의 만학도 학생들이 학업에 임하고 있는 대전예지중'고등학교는 평균30~50, 60대 연령층의 만학 학생들이 학업에 임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중학교 165명, 고등학교 187명의 학생들이 금번에 졸업을 하게 된다.
2005년도부터 1년 3학기제를 시행하게 되어 금번 졸업식에서 3년제 중, 고등학교 졸업생(7회 졸업)과 2년제 중, 고등학교
졸업생(8회 졸업)들이 함께 졸업을 하게 되는 본교에서는 의미 있는 졸업식 행사이다.
금번에 본교에서
졸업하는 만학도 학생 중 최고령 학생은 야간 고등학교 3학년 1반 김영자 학생(1939년生, 69세)이며, 노령에도 성실히 학업에 임하여 많은
학생들의 귀감이 되었다.
또한 손상기 학생회장(1953년生, 55세)에게는 천안에서 5년여간을 통학하며 본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학업을 마감하는 의미 있는 졸업식이다. 물론 통학거리 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학업을 위해서 즐거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손상기 학생회장은 학교 발전을 위해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노력하였으며, 학생 복지를 위해 임기 기간동안 항상 최선을 다하는 열의를 보여 오늘의 본교가 있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었다.
졸업 후에는 동문회 결성을 위해 구체적으로 계획하며, 영원히 본교를 잊지 않고 항상 가까이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복지와 봉사에 관심을 갖고 발전을 하기 위해 대전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으며, 전문적인 소양을 쌓을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러한 예와 같이 금번에 졸업하는 본교 학생들 중에는 총 88명의 대학 진학 학생이 있다. 전국에 있는 여러 4년제 대학교와 2, 3년제 대학들로 진학하였으며, 치기공과, 한약자원학과, 사회복지학과, 간호학과, 아동벤처 산업과 등 다양한 학과에 진학하여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보다 발전적인 기여를 하려는 꿈을 품고 본교를 졸업한다.
1998년도에 개교해 본 졸업식까지 총 중학교 585명, 고등학교 811명이 졸업하며, 총 406명이 여러 대학교 및 대학에
진학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