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대권 도전 선언... 새누리당 경쟁 불지필까?

분권형대통령제 헌법 개정 주장, 4번째 대권 도전 나서

2017-01-15     조홍기 기자

새누리당 이인제 前 최고위원이 1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 당내 첫 공식적인 도전장을 던지면서 대권 후보 경선을 위한 불을 지폈다.

이 前 의원은 1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권형대통령제 헌법 개정을 주장하며 대권 도전에 나설 것을 밝혔다.

이 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가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대통령제로 헌법을 개정하겠다. 경제, 교육, 노동, 복지 등 내정은 내각제로, 외교, 안보, 국방, 통일 등 외정은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바꾸어야만 연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임기도 단축해야 한다. 2020년 3월에 대통령선거를 하고 4월에 총선을 하면 우리 정치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 이는 저의 확고한 신념으로 오래 전 이미 국민에게 약속했던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 전 의원은 이날 통일의 키워드를 들고 나왔으며 "통일의 여건은 성숙되었고 그 결정적 기회가 아주 가까이 오고 있다. 북한체제는 더 이상 본질적 변화를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