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철도사업 공정점검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등 적기 개통 공정점검 이어 무사고 결의

2017-01-16     최형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영일이사장은 지난 14일 평창 진부역 현장에서 원주∼강릉 등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철도사업을 적기에 개통하기 위한 공정점검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강영일 이사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임직원들은 2017년 개통 예정인 원주~강릉 철도를 비롯한 평창동계올림픽 수송지원 사업들의 추진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이날 공정점검회의에서 사업 적기 개통을 위해 업무에 적극 매진하고 있는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경제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경기가 회복될 수 있도록 2017년 사업비 조기 집행에도 전심전력(全心全力)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단은 오는 2017년 12월 말 평창동계올림픽 수송지원 철도사업들을 개통하여 올림픽 기간 동안 더 빠르고,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은 현재 주요 노반 공사가 대부분 완료된 상태이며, 공단은 올해 6월까지 궤도․시스템 등 후속 공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7월부터는 종합시험운행(시설물 검증 및 영업시운전)에 착수하여 2017년 12월 개통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건설사업은 TRcM․쉴드 TBM 등 첨단공법을 활용해 현재 터 널굴착을 모두 완료하였으며, 궤도․시스템 등 후속 분야 주요 공사가 오는 2월 마무리되어 10월 개통할 예정이다.

기존선(수색~서원주) 고속화 사업은 신경의선(수색∼용산)․경원선(용산∼청량리)․중앙선(청량리∼서원주) 구간의 분기기와 신호 시스템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2017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노선 전체 구간에 ATP(Automatic Train Protection) 신호 시스템을 설치하고, 일반 분기기를 노즈 가동 분기기로 개량해 열차의 고속주행을 가능케 하는 등의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회의에 이어 진행된 안전결의대회에서는 참석자들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자율적 안전문화 정착․완벽 시공 등의 내용이 담긴 구호를 제창하며 무재해․무사고 목표 달성을 기원했으며, 안전한 철도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공단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철도건설현장 재난관리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재난안전부와 5개 지역본부장 직속의 안전품질 전담부서를 설치했으며,

안전에 대한 현장의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안전수준평가제 시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