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서, 성추행범 검거한 시민에게 감사장 수여
버스 안에서 몰카 촬영한 성추행범 검거 후 경찰에 인계
2017-01-16 김거수 기자
대전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한상현팀장은 16일 오후 3시 중부서 서장실에서 성추행범(카메라등이용촬영)을 검거한 시민 공로자 류00(남, 22세)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시민 류○○씨는‘2016. 12. 30. 오후 9시경 대전 중구 계백로 문화동 부근 시내 버스 내에서 치마를 입고 앉아 있는 피해자 A씨(여) 의 다리 부위를 휴대전화기 카메라를 이용하여 몰래 촬영한 피의자를 현행범 체포해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이에 중부서는 성폭력 근절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솔선수범한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경찰서장이 감사장을 수여했다.
대전중부경찰서장의 감사장을 받은 류○○씨는“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감사장까지 주실 줄은 몰랐다. 누군가 나서지 않고 용기내지 않으면 어디선가 계속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며, 의무경찰로 복무하며 잘못된 것을 확실히 바로 잡아야 된다는 신념이 생겼다. 처음에는 나서기 두려웠으나 경찰을 꿈꾸는 한사람으로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한상현 대전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장은“중구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원으로써 주민과 중부경찰서를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일반 시민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