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dy 영어’를 탈출하는 첫 단추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공동대표 권영정(충주 목행초등학교 교장)

2007-02-08     권영정

충청뉴스 독자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공동대표 권영정(충주 목행초등학교 교장)의The Body 영어’를 탈출하는 첫 단추 특별 칼럼을 소개한다.

‘당신의 잘못된 영어, 리얼∙명쾌하게 체포 한다’ ‘머릿속을 원어민과 같은 영어뇌로 바꾸자’ ‘잊어버리기 힘든 신기한 책’ ‘한번 열면 도저히 멈출 수가 없어’ 라는 제제의 광고문이 연일 지면을 채우고 있다.

10년 동안 초∙중등학교에서 배운 영어가 ‘죽은 영어’라고 말한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영어를 잘해야 잘 살 수 있다’는 통념으로 해외연수가 늘어만 간다.

그 폐해로 가족해체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 시켰다. 인기가 있었던 영어마을도 신통치 않다고 들린다.

먼저 영어의 특성과 학습원리를 알고 임해야 한다. 진단절차에서 학습자의 지구력∙적성∙이해력을 파악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어릴 때의 영어는 쉽게 배우지만 빨리 잊어버린다.

이 벽을 넘기 위해서 자기 주도적으로 반복학습을 해야 효과적이다. 초등영어 교육과정에서는 총 500개 내외의 낱말을 이수하길 권장하고 있다.

음성언어를 주축으로 의사소통 능력을 중시한다. 음성언어인 듣기와 말하기를 먼저 가르치고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비례적으로 문자언어인 읽기와 쓰기를 도입하는 순차적 형식이 기본적 궤도다.

 이 중에서도 듣기가 우선이다. 많은 언어 교육 학자들은 언어 교육의 초기단계에서 듣기훈련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초기 단계에서 듣기 학습을 먼저 했을 때 말하기 능력의 발달에 커다란 전이(轉移 ; transfer)효과가 나타났음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신생아기부터 무의식적으로 듣기가 먼저 접해진 맥락과 같다.

듣기 영역으로『● 소리를 듣고, 영어 음이 우리말의 음과 다르다는 것 ● 소리를 듣고, 그것이 가리키는 대상을 알기 ● 쉽고 간단한 말을 듣고 행동하기 ● 쉽고 간단한 말을 듣고 그에 대응하는 그림, 개수, 숫자 찾기 ● 인사, 놀이, 날씨, 사물 등과 관련된 쉽고 간단한 말을 듣고 알아맞히기』가 있고, 말하기 영역으로『 ● 쉽고 간단한 영어 노래를 따라 부르기 ● 쉽고 간단한 말을 듣고 따라하기 ● 인사, 감사, 사과 등의 간단한 말을 하기 ● 상황에 따라 묻는 말에 우리말로 대답하기』등이 있다.

학습자에게 학습목표 도달도를 측정하고 피드백을 하기위해서 수준별 절대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숙달도, 지적능력, 단계별 성취도, 시험 등을 이원목적분류표로 작성한 후 시행하여 타당도와 신뢰도를 높인다.

이 결과에 의해 개별로 영어레벨인증서와 등급별 상장을 주어 보상해 줄 때 학습자의 성취동기는 배가될 수 있다.

최근에 한 기업체에서 앞의 컨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첨단의 영어기기를 개발하여 신선한 충격과 함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기업은 교육부로부터 초등영어 교과서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아 내었다.

따라서 기초영어와 표준영어를 흥미롭게 익히는데 최적의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영어교과서의 영자와 삽화를 기기(器機) 위에 올려놓으면 마우스의 조작에 의해 4개 외국어가 선택적으로 나온다.

 더욱이 외국어 공부에서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정확한 발음을 시원스럽게 해소시켜 줌을 특∙장점으로 꼽는다. 또한 학습자가 speaking을 구사하면 전자감식을 통해 발음의 정오(正誤)를 알려주면서 학습 속도를 조절해준다.

일본의 가또 교수가 주창한 ‘학습재 접근성의 원리’와 맞게 떨어진다. 언어는 감성문화로 늘 가까이 접해야 속진할 수 있다.

◎필자 약경력
현) 충주 목행초등학교 교장
현) 전국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공동대표
현) 국회 좋은교육 정책자문위원
현) 한국열린교육학회 이사 및 부회장
현) 필립핀국립실업예술대학 객원교수
현) 국제체험엑스포 추진위원장
현) 2012여수세계박람회 집행위원
현) 세계청소년e랜드지역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전) 한국초등교장하계연수회충주개최기획단장
전) 평화통일3.1민족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