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前 대전시장, 새누리당 16일 탈당

염 前 시장 핵심 측근들 반기문 행사장 모습 드러내 제3의 길

2017-01-19     김거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정치적 악연 관계인 염홍철 前 대전시장이 새누리당 탈당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새누리당 대전시당 산하 특별기구인 가칭 위즈덤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염홍철 前 대전시장이 16일 이은권 새누리당 시당위원장에게 전화로 탈당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염 前시장은 어제 이은권 시당위원장에게 탈당 의사를 전하면서 당적 정리만하고 새로운 정당에 입당은 아직은 안하겠다고 말했다.

염 前 시장은 지난 신한국당 서구을 지역위원장으로 정치를 시작해 자민련 이재선 후보에게 패배한 이후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으로 입당했다가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박 대통령이 박성효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대전은 요! 한마디에 낙선된 악연이 있다.

게다가 선진당 입당후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진통일당의 일원으로 새누리당과 합당해 염 前 대전시장은 새누리당 대전시당 산하 특별기구인 가칭 ‘위즈덤 클럽(인재영입위)’의 초대의장직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했지만 이번엔 어떤 이유로 탈당하는 것인지 알수는 없다.

이날 반기문 前 총장 대전방문에 염 前 시장 측근들인 김인홍 前 대전정무부시장과 곽영교 前대전시의회의장, 김호근 前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사무처장 등이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보면 염 前시장의 마음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