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공무원노조, 인사 관련 성명 발표…왜?

최근 지역언론 공로연수 기사, 인사개입 의혹 제기

2017-01-20     조홍기 기자

계룡시 공무원 노조가 최근 일부 지역 언론의 인사 관련 기사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송영근 계룡시 지부장은 '계룡시 인사개입 공작세력은 경거망동 하지마라'라는 성명서를 통해 "소수 지역 언론들이 계룡시 공무원의 공로연수를 강요하는 듯한 기사를 작성하면서 명분 없는 주장을 이어갔다"고 비판했다.

계룡시는 이번 상반기 인사에서 다른 시.군과 달리 공로연수나 명예퇴직 신청자가 없어 인사 적체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으로 본지를 비롯한 일부 언론은 이를 다룬바 있다.

이에 노조는 “市 인사적체 해소와 원활한 정기인사, 시정발전 등을 핑계로 특정 공무원의 공로연수를 압박하는 기사들은 궤변에 불과하다”며 언론의 인사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공무원들의 공로연수와 명예퇴직의 경우 강제성은 없지만 최근 다른 시.군을 보더라도 인사적체 해소와 후배들의 진로를 위해 신청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다.

한편 계룡시는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지면서 상반기 인사 발표 시기에 대해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조의 강한 성명으로 당분간 공로연수를 둘러싼 관계자들의 논의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