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배’ 출하 성공 위한 기원제 올려

년간 생산량 4천톤·금년도 매출액 45억원 전망

2005-10-10     윤소 기자

   
▲ 지난 9월 6일 연기군 서면 농협에서 배 출하 성공을 위한 기원제가 있었다.
지난 9월 6일 연기군 서면 농협에서 이기봉 연기군수 및 각급 기관장과 과수농가주민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배 출하 성공을 위한 기원제’가 있었다.

엄숙한 기원제 행사

서면 배 영농조합법인 이상길 회장은, 정갈하게 차려진 제상 앞에 무릎을 꿇고 청주를 올린 후 올해도 ‘서면 배’가 성공리에 출하되도록 기원하는 기도를 했다.

이어 최성규 총무는 “연기군 서면 배 영농조합법인 조합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봉산 산신령님과 이땅의 모든 생육을 지켜주시는 천지신명님께 감히 아뢰옵니다. 저희 조합원들이 정성을 다해 키워온 탐스럽고 맛좋은 ‘서면 배’를 생산하여 첫 출하를 자축하며 국민의 먹거리를 이롭게 하고자하는 소박한 꿈을 이루고자하는 것이 저희들의 목적입니다. 우리의 배 ‘초록에 그린’이 ‘으뜸농산물’로 명성이 높도록 도와주시고, 막힘없는 출하로 농민들이 잘살 수 있도록 보살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축문을 읊은 후, 이 회장이 향촉을 밝히며 삼배를 올렸다.

이어 유문식 서면조합장과 이기봉 군수 그리고 농업기술센터 유한식 소장 순으로 제를 정중히 올린 다음, 영농조합법인 홍순근부회장과 각 작목반장들이 차례로 절을 했다.

조치원 서면 배, 날로 인기상승

이기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서면 배 영농조합법인 283농가 여러분들이 올 한해 땀흘려 열심히 가꾼 ‘서면 배’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인기가 점점 높아가는 추세”라며 “더욱 더 열심히 일해 육질과 당도 그리고 빛깔고운 우수한 과일을 생산해 새농촌 건설에 이바지 해주신다면 군에서도 적극 지원하여 과수농가를 육성시키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