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2017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

분야별 여건과 그에 따른 중점 추진과제 논의

2017-01-24     최형순 기자

충남 아산시 복기왕시장은 2017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3일과 24일 양일 간 시청 상황실에서 '2017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 를 열고 분야별 여건과 그에 따른 중점 추진과제를 토론했다.

이날 보고회는 복기왕 아산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국‧소장, 실‧과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추진계획 보고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아산시민 모두가 납득하고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는 것이 시정의 최종 목표이다”며,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시민만족 행정 구현에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우선 전년도 시정성과 총괄보고에서 지난해 브렉시트 사태와 미 대선 등의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수도권 규제완화의 지속, 대통령 탄핵으로 사회전반이 어수선한 상황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대외 수상 59건, 재정인센티브 약 11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낸 것을 함께 격려했다.

이어, 올해 역시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따른 국정기조 변화, 글로벌 저성장의 지속으로 인한 경기회복세 둔화, 청년실업 확대와 사회적 양극화의 가속 등 녹록치 않은 대외 여건이지만,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과제들을 발굴해 실천할 것을 함께 논의했다.

시가 밝힌 2017년 시정운영 방향으로는 ▲지방 10대 도시 도약을 위한 성장기반 마련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경제안정망 구축 ▲선도적 기후변화 대응 도시 조성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향한 정주여건 개선 ▲차별화된 선진 행복교육도시 기반 조성 ▲지역 공동체 회복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행정 혁신을 통한 고품질 행정서비스 제공 ▲지방자치․지방분권 실현 등이다.

시는 이를 위한 총 210개의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그중에서도 ▲국제안전도시 공인 ▲수영교실 전체 초등학교 확대 실시 ▲청년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기반 마련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전국장애인학생체전 및 전국소년체전 성공개최 ▲체육시설 확충과 시민개방 확대 ▲성매매우려지역(속칭 장미마을) 청년창업 및 사회적경제 특화거리 조성 ▲기후변화대응 시행에 따른 감축목표 이행과 친환경녹색도시 조성 ▲신도시해제지역 및 주변지역 체계적인 지역개발 추진 ▲아산농업회의소 설립 지원 등이 눈에 띈다.

이 외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과제로 아산세무서 원도심 내 청사 신축, 쌀조개섬 수변생태공원 조성, 아산신도시 해제지역 연계교통망 구축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