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따뜻한 돌봄 ’세종마을교육공동체' 추진

학생과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학교 공모

2017-01-25     최형순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따뜻한 돌봄, 풍요로운 배움의 '마을교육공동체' 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키워드는 ‘사람’,‘공간’,‘길’등 3가지로 꼽았다.

마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며, 사람이 머무르는 공간이며, 사람과 사람사이, 공간과 공간이 교육․복지․경제 등의 관계망을 형성할 때 마을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각 요소들을 교육이라는 공통된 목적 속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관계맺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주요추진과제를 ‘참여와 나눔으로 성장하는 사람’,‘배움과 돌봄으로 풍요로운 공간’, ‘소통과 협력으로 촘촘한 길’로 설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의 민주시민으로서의 경험과 자기주도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마을의, 마을에 대한, 마을을 위한 진로탐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아울러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고, 우수한 교육자원이 풍부한 세종시 특성상 세종마을교사, 교육자원봉사자, 직업멘토가 가능한 전문가 인력풀을 구축하고, 학교현장과 연계를 활성화 한다.

학교와 교사가 마을과 연계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사연구회 운영, 마을교육과정 교사연수, 마을교육과정 시범학교와 학급을 운영한다.

최 교육감은 “작은도서관을 비롯한 아파트 커뮤니티공간, 생활권의 복합커뮤니티센터, 그리고 마을회관 등에서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약 30여개의 마을학교를 공모 지정하여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을교육공동체는 기관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체제로는 성공할 수 없고, 지역의 주민들이 교육에 대한 공동의 책임의식을 갖고 참여할 때 지속가능 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세종시의 미래를 결정하고, 다음세대의 삶을 준비하고 결정하는 우리 모두의 중요한 과제인 교육 문제, 특히 지역사회와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는 '세종마을교육공동체' 조성에 시민 여러분과 교육공동체 모두의 애정 어린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