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형 헌법 개헌" 촉구
31일 부여군의회 정기회, "개헌 논의시 지방자치 내용 담아야"
2017-01-31 조홍기, 최형순 기자
충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기성)가 지방분권형 헌법개헌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31일 오후 부여군의회에서 열린 2월 정기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에 서명하고 추후 각 지방의회에서 구체적인 노력을 계속하기로 논의했다.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은 "올해 대선이 언제 열릴 지 모르겠지만 개헌 논의가 시작되면 반드시 지방분권의 구체적 내용을 담아내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이를 위해 지방의회에서 계속 목소리를 내야하고 시군의회에서도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협의회는 개헌 논의에서 의회 인사권 독립과 자치행정.재정권 등 실질적인 지방자치 내용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지방자치가 기형적으로 성장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총 15명 시군의회 의장들 중 13명이 참석해 높은 참석율을 기록했으며 2월 정기회 일정과 4월 초 연수일정을 논의하고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