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봄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발대
진화대원 14명 취약지 순찰 및 진화장비 1,500점 배치, 농사 부산물 소각 지원
2017-02-01 김남숙 기자
대전 중구 박용갑구청장은 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봄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오는 5월 15일까지 본격적인 산불예방활동에 돌입했다.
박용갑 청장은 “산불은 대부분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한다”며 “등산할 때나 산림연접지에서 산불을 유발할 수 있는 일체의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진화대원은 산불예방과 진화에 능숙한 14명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보문산 기슭의 모암약수터 등 14개소의 산불취약지역에서 순찰과 계도활동을 전개해 산불예방과 함께 유사시 신속한 초등대응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함께 구는 등짐펌프, 불갈퀴 등 진화장비 1,500점을 각동 주민센터와 서대전광장 보관소에 배치했으며, 체계적이고 사전 예방적 감시활동으로 최근 7년간 한건의 산불도 발생되지 않도록 했다.
구는 올해 봄철은 매우 건조해 산불발생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산림인접지역 인화물질 제거, 등산로 및 산불취약지역 홍보현수막 게시 등 적극적인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청명과 한식 등을 전후로 한 토․일요일, 공휴일에는 근무인력을 2배로 강화해 입산자들의 화기물 반입을 차단하는 한편, 깻대 등 농사 부산물 소각시 구청에 도움을 요청하면 진화대원 입회하에 안전하게 소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