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리중, 세상 하나 밖에 없는 특별한 졸업장!

학교장이 직접 손글씨로 쓴 졸업장과 함께 행복한 졸업

2017-02-02     조홍기 기자

대전 중리중학교 윤병민교장은 오는 2월 3일 10시 30분, 학교 가온당(다목적강당)에서 졸업생 178명, 1,2학년 재학생, 학부모,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졸업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에서 졸업생 모두는 각 개인의 프로필 사진을 배경으로 한명 한명 단상에 올라 교장선생님이 직접 손글씨로 쓴 ‘꿈·희망 이룸 메시지’가 담긴 졸업장을 수여받았다

이는 교장실 벽면에 전교생의 사진과, 이름, 좌우명, 장래 희망이 게시되어 있는데, 꿈과 희망을 이뤄‘모두가 1등은 아니어도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중리인’이 되라는 교장선생님의 마음인 것이다.

또한, 졸업생들은 실패와 고통을 감사히 여기며 더 큰 발전을 이루라는 학교장의 훈사를 듣고, 선생님들이 준비한 UCC 영상을 보며 지난 3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돌아보고 부모님과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함께했던 친구들에게 서로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모교를 가슴에 품었다.

졸업생 이○연 학생(축구부)은 “2017년을 시작하며 새해 첫 날 축구부 친구들과 교장선생님, 그리고 부모님들과 함께 계족산 해돋이를 갔다”며 “새벽 산행에서 중리중 축구부의 새해 소년체전 출전 각오와 고등학생이 되기 위한 다짐을 굳게 하였는데 졸업을 하니 정말 이제 다시 시작인 것 같다”고 말했고,

중리중학교 윤병민 교장은 “이 아이들은 퇴임 전 졸업시키는 마지막 제자들이다”라며 “지난 축제 때 이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춘 것은 나의 교직생활기간 동안 평생 잊지 못할 큰 선물이다. 별난 교장의 진심을 아이들도 알아주어 고마웠고, 교장실에서 아이들이 해 준 깜짝 생일 파티는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모두 꿈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